1강. 문제 발견
좋은 프로덕트는 멋진 해결책이 아니라, 진짜 문제에서 시작합니다. 이 강에서는 사용자가 실제로 가진 문제를 어떻게 찾고, 그것을 검증 가능한 가설로 바꾸는지 살펴봅니다.
해결책부터 떠올리는 함정
초보 메이커가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은, 멋진 해결책을 먼저 떠올린 뒤 거기에 맞을 만한 문제를 역으로 찾는 것입니다. "AI로 ○○을 자동화하면 어떨까?"라는 식의 출발은, 정작 그것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반대로 "어떤 사람들이 매일 같은 작업을 30분씩 낭비하고 있다"는 관찰에서 출발하면, 그 30분을 해결하는 도구는 어떤 형태든 환영받습니다.
문제는 어떻게 찾나요?
가장 빠른 방법은 본인이 직접 겪는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. 자기 문제는 검증이 빠르고, 작업 동기가 오래 유지되며, 사용자 입장에 자연스럽게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자기 문제가 아니라면 가까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인터뷰를 요청하세요. 3~5명이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
질문 형식은 "X라는 문제가 있나요?"보다 "최근에 ○○ 작업을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였나요?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" 같은 과거 사실 기반 질문이 훨씬 정확한 정보를 줍니다. 의견이나 가정("얼마면 사겠어요?")이 아닌, 실제 행동을 묻는 게 핵심입니다.
가설로 바꾸기
인터뷰에서 얻은 단서는 그 자체로는 행동의 근거가 되기 어렵습니다. "○○한 사람들이 △△한 상황에서, ◇◇한 결과가 필요하다"는 형식의 한 문장 가설로 정리해 보세요. 이렇게 적어 두면 이후 단계에서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만들지 않을지 판단하기 훨씬 쉬워집니다.
가설은 검증 가능해야 합니다. "사람들이 이걸 좋아할 것이다"는 검증할 수 없는 문장입니다. 대신 "이 가설이 맞다면, 한 주에 최소 N명은 직접 검색해서 찾아올 것이다"처럼 관측 가능한 결과를 함께 명시하세요.
이번 강의의 핵심 정리
-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에서 출발합니다.
- 과거의 실제 행동을 묻는 질문이 의견보다 정확합니다.
- "누가, 어떤 상황에서, 어떤 결과가 필요하다"는 한 문장 가설로 정리합니다.
- 가설은 관측 가능한 지표와 함께 적어 둡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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