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강. 마케팅 채널 선택하기
좋은 프로덕트가 저절로 알려지는 시대는 없었습니다. 초기에는 모든 채널에 손대지 말고, 한두 개에 집중해 깊이를 만드세요. 그 한두 개를 어떻게 고르는지 정리합니다.
채널은 한 번에 하나만
혼자 또는 작은 팀에서 동시에 SEO, 광고, 콘텐츠, 커뮤니티, 인플루언서를 모두 시도하면 어디서 성과가 났는지, 어디가 무엇 때문에 안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. 한 채널이 의미 있는 수치(예: 주간 가입자 N명)에 도달할 때까지는 거기에만 집중합니다.
채널별 특징
- SEO/콘텐츠: 효과가 천천히, 그러나 누적된 후엔 가장 큰 자산이 됩니다. 초기 6~12개월은 거의 무반응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.
- 유료 광고: 켜면 트래픽이 즉시 발생하지만, 끄면 사라집니다. 단가가 비싼 시장에서는 학습 비용이 큽니다.
- 커뮤니티: 사용자가 모이는 공간(슬랙, 디스코드, 카페)에서 도움 되는 답변을 쌓는 방식. 시간이 들지만 신뢰가 깊습니다.
- 파트너십/제휴: 같은 사용자에게 다른 가치를 주는 곳과 연결합니다. 한 번의 합의로 큰 노출이 가능하지만 발견이 어렵습니다.
- 인플루언서/언론: 도달은 크지만 일회성에 가깝습니다. 베이스라인 채널이 갖춰진 후 폭발기를 만드는 용도로 좋습니다.
고르는 기준 — 3가지 질문
- 사용자가 거기에 있는가? 가설 사용자가 매일 시간을 보내는 곳인가.
- 내가 거기서 잘 할 수 있는가? 글을 잘 쓰는지, 영상을 잘 만드는지, 광고 카피를 잘 짜는지에 따라 같은 채널이라도 효율이 다릅니다.
- 지속 가능한가? 3~6개월 매주 무언가를 만들거나 운영할 의지와 자원이 있는가.
세 질문 모두에 "예"인 채널이 1순위입니다. 두 개에 "예"인 채널은 보조용으로 메모해 둡니다.
실험 설계
채널을 고른 뒤에는, 그 채널 안에서도 작은 실험을 합니다. 예를 들어 SEO를 골랐다면 한 가지 키워드 군을 잡고 8주간 8편의 글을 발행한 뒤 트래픽·전환을 봅니다. 광고를 골랐다면 2주간 100,000원 예산으로 같은 광고 소재의 3가지 변형을 돌립니다. 기준점이 없는 채로 채널을 바꾸면, 무엇이 안 된 건지 알 수 없습니다.
흔한 함정
- 경쟁사가 쓰는 채널을 무조건 따라하다 자기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.
- 2주 만에 채널을 갈아엎어 어느 채널도 깊이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.
- 측정 지표 없이 "분위기"로 채널 효과를 판단하는 경우.
- 광고 단가가 LTV(사용자 평생 가치)를 넘어선 채로 계속 광고를 돌리는 경우.
이번 강의의 핵심 정리
- 한 번에 하나의 채널에 집중합니다.
- 채널 선택은 "사용자, 나, 지속 가능성" 3가지 질문으로 좁힙니다.
- 채널 안에서도 측정 가능한 실험을 8~12주 단위로 돌립니다.
- 광고 단가 vs LTV 비율을 항상 함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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